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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쥬라기 월드 (2015)



공룡을 너무 좋아했어서 이 영화도 이유없이 재미있을 줄 알았다. 공룡을 구경하는 건 신기하고 좋았다. 잠깐 나온 쥬라기 공원 엠블럼는 언제봐도 간지 철철! 하지만 시나리오가 부실해도 너무 부실해서 노잼.

하이브리드 공룡까지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발톱자국 내고 숨어있는 공룡을 발견 못해서 속았다고? 넌센스. 또 동물 조련사 자체도 반생명주의적이지만..그나마 자연친화적인 캐릭이 남주인공이었는데 결국 전투요원으로 랩터를 투입하는 데 동의해버리고 직접 지휘까지 해버리는... 스필버그가 하려는 이야기는 결국 인간은 모두 쓰레기 병신이란 것이란 말인가... 거기다 마치 강아지가 입을 벌리고 있으면 우리 강아지가 웃고 있어요! 하고 아주 '인간적'으로 이해해버리는 방식으로 공룡을 묘사함. 뭐 어짜피 공룡은 겪어보지 못한 생물이니 상상의 산물이긴 마찬가지였겠지만, 좀 창의적일 수는 없었을까. 그나저나 마지막 랩터 블루는 무슨 은혜(?) 갚는 까치냐. 무슨 은혜를 받는 게 있다고. 조련의 힘이 결국 영화의 주제? 투덜투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