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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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뜬 몹시 큰 달, 하지만 누군가가 가짜라고 했다.

낡은 아파트와 윗층 친구 집. 으리으리했다. 집 두개를 합쳐놓은 크기였다.

오랫만에 만났는데 자버렸다. 울며 돌아가려고 할 때 뛰어 내려가 미안하다고 했더니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준다고 했다. 그런식이었다.

뽀뽀

동생과 희안한 말

낡은 텔레비전...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책을 한동안 못읽었다

what am I to you - Norah Jones

2016년 3월 9일 수요일

그 멘털리티

아오 어쩔꺼야 그 컴플렉스. 이젠 그냥 안쓰럽다.

Um Amor - 보싸다방

2016년 3월 8일 화요일

흐악

이번 미디어시티서울의 1차 보도자료가 떴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쟁, 재난, 빈곤 등 원치 않는 유산을 어떻게 미래를 위한 기대감으로 전환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또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맥락 안에서, 변화를 배양하고 급진적 단절의 내러티브를 구사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상상력에 주목합니다. 나아가 예술언어와 미디어가 매개하는 다양한 종류의 미래를 제안하면서,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닌, 기억이면서 노스탤지어이기도 한 내일의 가능성을 묻고자 합니다."

2016년 3월 1일 화요일

6월 24일

브레히트 서재의 천정을 떠받치고 있는 대들보 위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씌여 있었다. "진실은 구체적이다." 창가에는 나무로 만든 조그만 당나귀가 서서는 그 말에 맞장구라도 치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러자 브레히트는 그 푯말을 뒤집어서는 그 위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나 역시 또한 이 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8월 25일

좋은 옛날 것 위에 건설하지 말고 나쁜 새로운 것 위에 건설하라 - 브레히트의 좌우명

참말은 엉성하고 거짓말은 구체적이다 - 전원책, <쾌도난마> 중에서

어땠을까 - 싸이




나의 옛사랑 옛사람
가끔 난 너의 안부를 속으로 묻는다
그리고는 혼자 씩 웃는다
희미해진 그때의 기억을 빈 잔에 붓는다
잔이 차고 넘친다
기억을 마신다
그 기억은 쓰지만 맛있다
그 시절 우리의 도수는 거의 웬만한 독주보다 높았어
보고 또 봐도 보고팠어
사랑을 해도 해도 서로에게 고팠어
목말랐어
참 우리 좋았었는데 헤어질 일이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둘이 같이 꼴딱 밤새 맞이한 아침
홀딱 잠 깨 창문을 닫지
우리는 마치 창 밖의 참새처럼 잠들기 싫어하는 애처럼 초등학생처럼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듣게 귓속에 말을 해
그 시절 우리의 온도는 거의 저 밑에 적도 보다 높았어
성났어 감기도 아닌 것이 열났어
온몸의 어디든 귀를 갖다 대면은 맥박소리가
귓가에 그날의 너의 소리가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눈앞에서 살진 않지만
눈감으면 살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내 곁에 있진 않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