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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피자 기억

피자가 정말 먹고 싶었던 어린 시절.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프렌차이즈가 지금처럼 발달을 하지도 않았고 비쌀 것 같아서 주문해 달라고 감히 그렇게 말 할 수도 없었던 시절 할 수 있었던 건 '엄마 피자 좀 만들어주면 안 되나?' 엄마는 당연히 할 줄 모른다고 했던 것 같지만 계속 먹고 싶다고 하니까 나름 연구를 해서 후라이팬을 사용해서 만들어 보셨다. 술빵같이 떡진 식감의 빵 위에는 피망과 햄, 케첩, 양파를 얹었다. 뭔가 소시지 야채 볶음 같은 맛도 나고..그랬던 것 걑다. 원래 피자 맛을 모르니 그런가보다 하고 몇 번 먹었던 기억. 특히 기억나는 건 아빠가 여보 피자 한판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던 말. (그 빵을 '피자'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순간.) 옛 기억을 떠올려보지만 그때 치즈가 올라갔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치즈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 건 환이 집에서 식빵으로 만든 피자를 먹었을 때 치즈가 늘어나는 걸 보고 놀라워했던..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희미해진다. 그러곤 내 좋을 데로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전화

.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던.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통화
망가진 핸드폰
목소리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어떤 대화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점점 복잡한 감정이 남는다.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울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엄청 그리웠다. 하하.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연일

악몽을 꾼다. 자랑은 아니다.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괜찮다.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

바다 위에 뜬 몹시 큰 달, 하지만 누군가가 가짜라고 했다.

낡은 아파트와 윗층 친구 집. 으리으리했다. 집 두개를 합쳐놓은 크기였다.

오랫만에 만났는데 자버렸다. 울며 돌아가려고 할 때 뛰어 내려가 미안하다고 했더니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준다고 했다. 그런식이었다.

뽀뽀

동생과 희안한 말

낡은 텔레비전...

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어제

꿈을 네 번 꿨다. 두 사람이 나왔는데 한 사람 당 두 개의 이어지는 꿈을 꿨다. 한 번은 미움의 감정을 품었고 한 번은 그보다 복잡한 심경을 품었다. 한 사람에게는 왜 나에게 그랬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왠지 원망이 가득했다. 이어지는 꿈에서 나는 그 사람의 젊은 시절을 떠올렸다. 레이스 재질로 연약하게 만들어진 까만 원피스를 보았다. 그 사람은 그 옷을 큰 마음을 먹고 골랐다. 나는 그 옷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그 옷을 입을까 말까 고민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후 그 옷을 이후 입은 걸 본적이 없다.

다른 한 사람에게도 아마 미움의 감정을 품었을 것이다. 그 뒤에 그 사람이 나에게 뭔가를 물어 왔다. 자신이 이렇게 생각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따위의 질문이었다. 나는 이 사람이 나에게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무시할 수도 대답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단지 계속 그런 생각을 했다.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뭔가 미술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꿈이었는데,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와서 깼다. 그러곤 영문도 모르고 눈물이 아래로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천정을 바라보며 반듯이 누워 있었음. 동생이 보면 비웃을까봐 입에 주먹 하나 넣고. 아옼ㅋㅋ

드문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