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금요일

위플래쉬 (2015)



당신은 마지막 무대를 위해 모든 삶을 소진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난 이제 뭐가 옳는지 잘 모르겠다. 사람들은 마지막 장면을 보고 환호하겠지만 확실히 그의 삶은 그리 행복한 삶이 아니다. 삶 자체를 예술에게 송두리째 뺏겨버린 상태. 가족에게 인정받지도 못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져야만 했고. 눈에는 기미가 생겨가고.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정신은 점점 이상해지고. 심지어 최악인건 그쪽 세계에서도 쉽게 인정받지 못한다.

최종 무대에서 선보여지기 전까지. 그걸 피나게 준비하고 연습하는 건 사실 영화에선 보여지고 옹호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에선 아무도 모를 뿐더러 병신으로 비춰질 뿐이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못 견디고 모두 떠나간다. 병신은 길고 천재는 짧다.

지금 나에겐 여러모로 괴로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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