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와 단상
주로 미술에 관한 짧은 인용과 정리되지 않은 메모—와 일기.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홍대 조각상 다시
이 작품을 일베 기념비가 아니라 동시대 예술 작업으로 보지만, 종국에 나는 이 작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반이정 선생이랑 시작을 함께 하지만 끝은 같지 않다. 실패의 이유는 홍기하가 신문기사에 낸 공식 성명 때문이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암시하는 대목에서 그렇다. 여기서 모순을 발생시키는 정당성에 다시 한 번 모순이 생겨 버렸다. 이것 또한 이중으로 설계된 부분이라면 우와--하겠지만 별로 그럴 구석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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