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하면서, 큐레이팅을 하면서, 이렇게 연구 비스무레한 거을 하면서, 일을 하면서 회고적으로 드는 생각은, 내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점이다. 언뜻 뇌리를 스쳤던 무엇이든, 언젠가 하지 못했던 것이든, 했다가 실패했던 것이든, 했는데 심지어 좋았던 것이든, 그것도 아니면 계급적이든, 관계적이든 어쨌든 그런 건 반드시 정신을 차려보면 지금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고보면 나란 사람이 할 수 있는 어떤 총량은 이미 정해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잊어버리고 다시 꺼내기를 반복하는 것일뿐. 인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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