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와 단상
주로 미술에 관한 짧은 인용과 정리되지 않은 메모—와 일기.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낯선자의 즐김
대체로 낯선자의 즐김은 불편함,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왜일까? 내가 모르는 즐거움이 다른 사람이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질투가 나는 걸까? 나아가 나보다 하등하다고 생각하는 자가 나보다 뭔가를 충족하고 있다는 비밀스러운 사실이 불쾌한 것일까? 그 즐김에 나의 즐거움도 빼앗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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