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 있으면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생명이란게 참 덧없다. 나도 언젠가 이 자리에 눕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엄마가 여기 누워 있는 게 좀 위로가 된다. 엄마가 처음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때 충격은 엄청났다. 그러고 병원의 분위기를 배우게 되었다. 아픈 엄마의 모습도 익숙해졌다. 그럴수도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건 내 삶도 유한하단 깨달음과 같이 간다.
지금 엄마가 잠든 거 같다. 우리 엄마는 잠을 잘 못잔다. 신경성 때문이란다. 그게 잠을 잘 못자는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잠을 잘 못잤다고 사면 속삭하다. 두시간 잘 잤단 이야길 들으면 뭐라고 반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엄마 괜찮을거야. 앞으로 오래오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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