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6일 화요일

새 직장

오랫만에 쓴다. 부산시립미술관에 온지 이제 일주일 지났다. 현대에서 겪었던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진다. 앞으로 일적으로도 생활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다.

나를 괴롭혔던 몇 사람은 내가 그만두기 전까지도 자기 피해볼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피해본 것과 내가 피해본 것을 단순 비교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다니던 직장을 잃었다. 그들은 마음이 불편하고 찝찝할 뿐이다. 나는 언제건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꼭 시립으로 옮기지 않아도, 언제라도 그만둬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운이 좋게 시립으로 갔을 뿐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 직장을 잃게 만든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개의치  않을 것이다. 별 생각도 없겠지. 안하려고 하겠지.

어쨌거나 얄궂게도 나는 같은 지자체 내 다른 사업소에 오게 되었다. 밖에서 봤을 땐 마치 인사이동 같아 보인다. 나에 대한 소문도 이미 퍼져 있을 것이다.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두배 노력해야 하는 것도 맞다. 

곧 이사한다. 이사 이사 이사.. 민하도 참 고생이다. 그래도 조금은 밝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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