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피자로 떼웠다. 오트커 박사 레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 한판을 민하와 함께 먹었다. 마음을 먹었던 대로 피자 바닥을 물로 적시고, 올리브 오일을 팬 바닥과 피자 상판에 뿌렸다. 물론 오븐을 충분히 예열했다. 해동을 시켜라고 했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무해동으로 오븐 제일 낮은 랙을 사용해 8분정도를 구웠다.
결과는..도우가 훨씬 촉촉했다. 쫀득한지는 몰겠다만 부드럽긴 했다. 거기다 맨 아래쪽 얇은 층은 바삭한 느낌도 적당히 있었다. 한국제품에 비해 토마토 소스가 충분히 들어가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먹었던 냉동피자 중에선 가장 만족스러웠다. 민하도 동의했다. 하지만 일말의 쫀득함을 살리진 못했다.
야식으로 한 번 남아 있는 고메 토마토소스 피자 한 조각을 같은 방법으로 데워봤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좀 건빵 같은 식감이 있었다. 굽는 방법보다 도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기본 피지컬을 후천적인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힘들달까..ㅠ
오트커 제품 중 트레디지오날레란 제품이 있는데 도우가 좀 다른 것 같다. 시금치 피자를 주문했는데 후기를 보니 화덕 피자 같은 쫀득함이 있다고 했다.
트레디지오날레 제품이 오면 같은 방법으로 재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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