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SNS에 이재명 눈찢 사진이 올라왔나보다. 이런 선동적인 이미지의 생산과 순환을 오늘날 막을 수 없다--더군다나 이미지는 언제나 정동, 선동적이다. 오늘날 이미지의 생산을 좋든 싫든 금지할 길이 없으며, 금지해서도 안 된다. 오늘날 미디어생태계의 다극성 전체를 사전에 포착하고 검열할 수 있는 감시 기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한 목적으로 특정한 이미지의 제한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그 자체가 자유에 대한 보수적인 견해에 기반한다. 생각해보면 이미지 자체는 옳고 그른 것이 없다. 그냥 감각적인 무엇, 객체일 뿐이다. 여기서 당연하게도 중요한건 객체와 관계 맺는 주체다. 무언가 이미지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주체의 몫이다. 이미지 리터러시라고 하든 비평이라고 하든 그러한 능력이 오늘날 모든 사람에게 긴급히 요구되는 바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