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가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자신이 조만간 큰 공격을 받게될 것이고 여기에 대한 대비는 이미 10여년 전에 끝났다.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정준희와 인터뷰에서도 느낀 것인데 습관적으로 김어준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 '그런 사람 아니야'라는 어법을 사용한다. 마치 이 부분은 일정 부분 이명박의 유명한 대선 주장 '나는 그런 삶을 사라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과 겹치면서도 (사건이 아닌 인물을 통해, 사실보다는 믿음을 전제해야 한다는 점에서) X세대 특유의 '나'라는 자의식이, 마치 '나'에 대한 드러냄을 '책임' 혹은 '진리'와 연결시키는 것 같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당연하게도 나를 드러냄이 곧 책임과 연결되지 않을 뿐더러 진리와 연결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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