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와 단상
주로 미술에 관한 짧은 인용과 정리되지 않은 메모—와 일기.
2026년 3월 26일 목요일
장인어른 기일
처음 맞는 장인어른 기일이다. 며칠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민하에겐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먼저 물어보진 말자고 생각했다. 몇 번 얼굴을 대면하지 못했던 분이다. 어떤 분일까 혼자 상상해본 적도 있다. 좀 답답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
어쨌든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다고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지금은 그걸로도 과분하다.
모쪼록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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