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피자 기억
피자가 정말 먹고 싶었던 어린 시절.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프렌차이즈가 지금처럼 발달을 하지도 않았고 비쌀 것 같아서 주문해 달라고 감히 그렇게 말 할 수도 없었던 시절 할 수 있었던 건 '엄마 피자 좀 만들어주면 안 되나?' 엄마는 당연히 할 줄 모른다고 했던 것 같지만 계속 먹고 싶다고 하니까 나름 연구를 해서 후라이팬을 사용해서 만들어 보셨다. 술빵같이 떡진 식감의 빵 위에는 피망과 햄, 케첩, 양파를 얹었다. 뭔가 소시지 야채 볶음 같은 맛도 나고..그랬던 것 걑다. 원래 피자 맛을 모르니 그런가보다 하고 몇 번 먹었던 기억. 특히 기억나는 건 아빠가 여보 피자 한판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던 말. (그 빵을 '피자'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순간.) 옛 기억을 떠올려보지만 그때 치즈가 올라갔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치즈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 건 환이 집에서 식빵으로 만든 피자를 먹었을 때 치즈가 늘어나는 걸 보고 놀라워했던..
이타도리의 영역
2025년 9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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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월요일
관계미학과 하마구치의 영화 관련 테제 3
테제 1. 하마구치의 워크숍 영화는 관계미학의 실천을 영화 매체에 이식한 형태다.
테제 2. 바쟁식 리얼리즘과 부리오의 관계미학을 접목할 때, 영화는 더 이상 재현의 매체가 아니라 관계 생성의 장치로 이해될 수 있다.
테제 3. 클레어 비숍의 비판(관계미학의 탈정치성 관련)을 끌어올 때, 하마구치 영화가 드러내는 미시적 갈등·심리적 긴장은 관계미학의 정치적 빈곤을 보완한다.
테제 2. 바쟁식 리얼리즘과 부리오의 관계미학을 접목할 때, 영화는 더 이상 재현의 매체가 아니라 관계 생성의 장치로 이해될 수 있다.
테제 3. 클레어 비숍의 비판(관계미학의 탈정치성 관련)을 끌어올 때, 하마구치 영화가 드러내는 미시적 갈등·심리적 긴장은 관계미학의 정치적 빈곤을 보완한다.
2025년 9월 5일 금요일
서울을 붙이는 작명 sense
03화 미치코 런던의 그녀는 정말 런던에서 살고 있었을까?
<<엑시빗>>의 어떤 글을 읽다가 'IMF 서울'이란 공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됨. '큐레이팅 스쿨 서울'도 있고 '웨스 서울' 등등. 뒤에 서울을 붙이는 센스가 마치 90년대 내가 중학교때 양아치 친구들이 많이 입었던 미치코 런던을 떠올리게 한다. (지방에서 어른들 옷을 흉내내서 입는 중삐리는 다 양아치.) 일본의 미치코상이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패션브랜드 같은 센스의 작명인데. 일본의 영국 선망은 유명하다. 그렇담 한국 인디 공간의 서울 커밍아웃은 국뽕인가? ㅎㅎ 그렇다기보다 서울은 재발견된 도시라는 해설이 더욱 그럴싸하다. 이들은 누런피부의 하얀가면을 쓴 사람들이고 그 맥락에서 서울은 가성비 좋은 '힙'일지도 모른다. 애매하게 국뽕도 가능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