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0일 월요일

박민희 & 차승민, 납량특집 미드나잇: 가곡산장 (2015)

박민희, 차승민, 가곡산장, 2015. (c) 안대웅.


이것은 가곡산장을 보고 나서 쓰는 짧은 감상. 내가 (전통)가곡에 대해 문외한이므로, 여기에 대한 견해는 삼가한다.

전반적으로 지루했다. 한 시간 가까이 러닝타임을 소비할 정도는 아니다, 10분짜리 비디오를 한 시간으로 늘려놓은 느낌을 받았다. 극적인 요소를 강하게 의식한 반면, 연출이 꽤나 단순했다. 비유하자면 노랑머리한 서울대생. 콜라보레이션은 연주자 둘이 아니라 연출자와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박민희와 차승민 둘을 연주자에 국한시켰을 때, 연주(노래와 악기 연주) 자체는 문외한이 듣기에 무리가 없었다. 연주자 둘 다 전통음악이라고 했을 때 으레 생각되는 어떤 강하고 진득한 느낌보단, 다소 말랑말랑하달까, 그래서 부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점이 젊은이들을 공연으로 이끌었을까? 이 컨텍스트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의외의 뜨거운 관심도 때문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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