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5일 토요일

비평 하나.

http://ewsngod.nayana.kr/zexe/critical/11947

오랫만에 그래도 뭔가 부글부글한 글이랄까? 그런 걸 봐서 재밌었다. 난 이런 글들을 써내는 사람도 일단은 좋다.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제임슨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비판하고 싶은 것이다. 차라리 깔끔하게 이렇게 썼으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한다. 글쓴이가 머랄까 뉴한 경향이나 미술사적 맥락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때문에 이런저런 쓸데없는 말이 붙어 삼천포로 빠진다.

몇 가지 걸리는 문단이 있는데 그냥 패-쓰.

아무튼.

요즘 떠오르는 새로운 물신주의랄까. 그건 어찌보면 (미니멀리즘 이하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철학적 근간으로 삼았던) 현상학에 대한 반성인 것 같다. 내 이해가 맞다면 그 또한 인간 중심주의였단 거지. 사람이 사물과 세계를 대면하는 그 순간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거니까.

휴먼과 논휴먼, 주체와 대상 이런 구분을 완벽하게 철폐하고 싶은 것이 새로운 사물 이론의 특징인 듯하다. 사실 이런 전통은 노버트 위너부터 이어져 내려왔던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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