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일 금요일

할 수 있는 일 - 후쿠하라 키미에



추억이라도 잊고 싶다면,
자, 내가...
지우개로 지워 줄게요.
안심하고 주무세요.
얼어 붙을 듯 추운 아침도, 흔들리는 대지도
몸에 새겨진 기억이
당신을 강하게 만드는 거겠죠.
머지 않아 흙으로
돌아갈 거란 걸 알고 있지만
이 마음을 어쩌면, 어쩌면 좋을까요.
내 노래는 아무런 힘도 없지만
당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주는 정도라면 할 수 있을지도.
추억이라도 잊고 싶다면,
자, 내가...
지우개로 지워 줄게요.
안심하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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