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이 자신의 퍼포먼스를 일컬어 자주 쓰는 말이다. 백남준은 샬럿 무어맨과 1966년 곤돌라 해프닝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기습적으로 벌였다. 무어맨은 이때 스코어를 따라 베니스 운하의 오염된 물에 뛰어 들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발진티푸스에 걸렸다고 한다. 그들은 돈이 없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유레일 패스 1등석 대합실에서 하룻밤을 지샜다고 하는데, 그걸 두고 백남준은 tragic-comedy라고 했다. 비스바덴 갤러리 22에서 플럭서스 창립 공연도 백남준은 희비극이라고 불렀는데, 매키우너스가 계획했던 것이 잘 풀리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하며 그렇게 불렀다.
그러니까 희비극보다 더 적절한 한국말은 웃프다인 것 같다.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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