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라는 말의 개념을 요즘엔 인터넷 기반 컴퓨팅의 감각으로 많이들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더욱 전통적으로 네트워크라는 말을 사용하는 감각은 친밀도다. 누가 누구를 끌어왔냐. 누가 누구랑 친하냐. 누가 누구랑 안 친하냐를 가지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없다를 판단한다.
그래서 networked society란 개념은 어떤 면에서 진부할대로 진부하다. 가령 80년대의 '진영' 논리는 내가 보기에 네트워크 연대체를 기반으로 한다. <<오늘의 살롱>>을 비롯하여 많은 신생공간의 전시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추천은 추천을 낳는다. 알음알음의 평판으로 한 사회는 그를 일원으로 받아들일지 아닐지를 결정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