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6일 월요일

촉각

미술에서 촉각이란 말이 시각의 안티테제처럼 쓰일 때가 있었다. 촉각은 시각적 환영과는 달리 훨씬 더 실존적 확실성의 세계에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촉각 또한 시뮬레이션될 수 있으며 실제로 촉각하지 않더라도 뇌의 자극만으로 여러가지 감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됐다. 이것이 공각기동대 같은 작품이 선지적으로 다룬, 메타버스 미래의 감각적 조건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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