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목하진행중의 모 작가

이름은 까먹었다. 김신애였나?

평면에 대한 관심. 하지만 왜 관심이 있는진 불분명. 여튼. 물리적 장소를 평면화(평면적으로 이해)하여 그것의 외곽을 계량화하여 잰 후 선으로 바꾼다. 그 선을 줄줄이 이어서 어떤 조형적인 모양을 만든다. 그 결과 추상적인 선 오브제가 나오는데(사실은 선모양의 입체 조형물), 이것을 2디의 3디화라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

기술적으로 형질을 변형시키는 방식이 정말로 형질이 변환한 것이냐는 제외. 너무 구멍이 많다. 그것을 떠나서 로잘린드 크라우스가 추상회화를 비판한 방식을 기이하게 고쳤달까? 그러니까 로잘린드 크라우스가 추상의 이미지를 뚫고 들어가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지만, 그러니까 아무 개념도 나오지 않는데, 초월론적이고 보편적인 무엇을 이야기한다는 그런 비판을 고쳤달까. 어떻게? 알고리즘, 즉 평면 외곽의 수치를 선-입치 조형물로 변환시켰기 때문에 그 조형물의 개념은 평면 외곽의 수치라는 것. 그러니까 계량적 추상이랄까.

언뜻 레프 마노비치가 페북에 올린 글이 떠올랐다. 이 게시물http://www.fastcodesign.com/3062016/this-neural-network-makes-human-faces-from-scratch-and-theyre-terrifying에 대한 반응.
I feel very sorry for poor deep neural networks being tortured to do "art." Imagine if AI really existed (it does not) and you were this AI. And some "artists" who never took an art history class were misusing you to make some really 4th rate modernist "artworks." And sometimes these are really smart people with PhDs in computer science who are even doing it.
Must feel terrible. Good thing software has no feelings and no self-consciousness..omg...help me... Stop it.. I want to do useful things... Recognize faces and translate speech, not make some suburban van Goghs and Monets..help....

신경 네트워크가 '아트'도 한다는 뭐 그런 기사인데, 마노비치는 신경 네트워크에게 고문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골 촌놈 짝퉁 반고흐 만들지 말라고. ㅎ

알고리즘이, 비록 그것이 되게 단순한 치수재기일 지언정, 왜 추상화가 되어야 하는가? 왜 그것을 카피하는가? 왜 조형세계를 기껏 어떤 알고리즘으로 바꿔놓고 다시 조형세계로 환원하는가? 이차원과 삼차원의 변환 자체가 그렇게 흥미로운 사건인가?

그나저나 근데 그게 정말 2차원과 3차원 사이의 변환 맞기는 한가? 평면의 외곽선 길이와 똑같은 외곽선 길이를 다른 것에 대입했다고 해서? 그냥 어떤 숫자만 자의적으로 같은 거 아니고? 그럼 외곽선 길이가 같은 평면화된 무엇은 모두 같은 결과값이 나오는 건가? 라는...

export/import

무엇을 수출하고 수입하는가.

흐...

2016년 7월 29일 금요일

메갈

메갈은 맞고 틀리고의 운동이 아니다. 국지전에 임하는 여군에 가깝다. 메갈을 남성이 이해한다? 지지는 하지 않지만 이해는 했고 뉘우쳤다? 박인하 교수의 웃기는 개소리. 총알에 맞고 난 뒤 저놈이 나를 쏘는 이유가 이런 거였구나 깨닫는단 말인가. 그냥 총에 맞았으면 쓰러지면 될 일이다. 한편 메갈의 변칙 공격에 쓰러지지 않는 놈은 메갈보다 전투력이 높은 놈들임에 확실하다. 그리고 메갈의 가장 취약한 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넘들이다. 예컨대 박가분 같이 원리 원칙을 집요하게 따지고 드는. 이들과 상대할 때는 다른 방식으로 전회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서 메갈은 근본적으로 애매한 넘들을 공격하는 전략이지, 확실하고 강력한 자(개념)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거. 단순하게 말해서 약자를 괴롭힌다는 것.

추기:
다시 생각해보니 박인하 교수의 개소리는 두 가지 작용을 할 수 있다. 하나는 내가 싫어하는 방식인데, 가부장으로서 나의 뉘우침을 너희에게 사하노라...하는 태도다. 다른 하나는 지지할 수도 있는 방식. 죽음의 전염력이다. 물에 빠지면서 다른이의 발목을 잡아버리는. 이때 박인하는 여전히 개소리를 하지만, 한편으로 도움도 주긴 하는군. 하지만 이때 박인하는 여전히 메갈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반대로 말하면 이때 박인하는 메갈리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후자를 지지할 수 있다는 것.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인디에서 조금 뜨면 바로 메이저에서 차출해버리는 방식은 방송이나 미술계나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엄청 빨리 소비해버린다. 헌데, 소비자는 누구? 생각해 볼 일.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포켓몬 고가

무슨 통일 시켜줄 기세... 포켓몬이 "출몰"한다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고. ㅋㅋ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53579.html?_fr=mt2

어제는

사스케의 생일이었다.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작업하는 시기

실험실을 해보면서 느끼는 바는 이렇다.

1. 요즘 작가들이 너무 바쁘다. 아티스트 토크이니 무슨 미팅이니 파견사업이니 계속 어디론가 불려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작업을 할 시간이 별로 없다.

2. 지원금이나 커미션이 없으면 (아이디어 노트나 스케치 말고)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작업은 "남의 돈"으로 하는 것이 프로 작가인 것일까. 꾸준히 작업실에 가서 자기 돈 들여가면서 작업을 하는 작가는 경험적으로 비율을 따지자면 오히려 화가 쪽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