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인건비

어쩌면 갤러리에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얼굴마담 하는 여직원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업계의 싼 인건비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2018년 12월 2일 일요일

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내용 없는 시간

액션뮤직은 백남준이 존 케이지나 칼하인츠 슈톡하우젠같은 아방가르드 음악가의 생각을 받아 들여 나름의 방식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불확정성의 미학을 추구했고 시간에 공간을 도입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케이지나 슈톡하우젠에게 공간적 도입은 모두 시간을 위한 것이어서, 소리를 듣는다는 전통적인 음악의 관념은 여기서도 중요하게 유지됐다. 반면 백남준은 시간을 더욱 공간적인 것으로 몰아붙였다. 그 결과 “내용 없는 시간은 가능한가?”

action-music with moorman

Pop Sonata (1965) J. S. Bach, Suite no. 3 in C Major for solo cello

Variation on a Theme by Saint-Saens (1965) Carnival of the Animals "The Swan"

As Boring as Possible (1966; program) Erik Satie, Vexations with topless

Cello Sonata Opus 69 (1966) included in As Boring as Possible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analog signal

https://en.wikipedia.org/wiki/Analog_signal
시간에 따라 변하는 양의 재현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진짜 뉴스

언제부턴가 주류 언론이 가짜 뉴스를 검증하려 든다. 여기엔 자신들만이 공신력 있는 진짜 뉴스의 진앙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런가?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매체가 진실만을 보도하는가? JTBC가? 천만의 말씀이다. 이들은 모두 진실을 매개한다. 그런 의미에서 매체는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매개된 것을 전달한다. 그 말은 이런 것이다. 엠비씨의 진실은 엠비씨다. JTBC의 진실은 JTBC다. 한겨레의 진실은 한겨레다.

그래서 가짜뉴스의 검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디어리터러시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진실의 한계는 개인의 미디어리터러시의 한계다. 충분한가? 그렇다면 개개인의 미디어리터러시가 아이템의 진위를 가려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그런데 개인이 그런 공정한 판사의 위치로 간다면 거기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모두가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는 판에 또 하나의 "진짜"를 추가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