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1일 월요일

소소한

어제는 문득 굉장히 무료해서 새벽에 한 세시간정도 걸었다. 집에 들어오니 다섯시였다.

최근까지 음악이 별로 좋지 않아져서 안듣다가 듣는 방법을 발견했다. 산보하면서 듣는 음악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신나는 음악이면 더욱 좋다. 

밤의 여흥이랄까. 밤의 풍경이 선사하는 표정 같은 것이 있다. 이사도 했겠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용감하게? 다녀보는 일의 기쁨도 깨달았다.

최근엔 혼자 맥주한잔 가볍게 해도 이상해보이 않는 술집이 절실해졌다. 그렇다고 바 같은 곳을 가고 싶지는 않고. 그래서 밤에 그런 술집을 탐사하는 일을 가끔씩 한다. 물론 무위로 돌아가지만 그럴 땐 맥주 한캔과 오징어 땅콩을 편의점에서 사서 집 근처 놀이터 밴치에 안ㄷ아 먹으면 그것도 꽤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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