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7일 화요일

홍혜은 글의 반응의 반응

나는 홍성담의 <세월 오월>, 이구영의 <더러운 잠>을 지지하는 것 만큼 홍혜은의 글도 지지할 수 있다. 모두 이미지와 신체의 어떤 특징을 연결시켰다. 이걸 파시즘이라고 우려한다면 차라리 집에 까스랜지 불 꺼졌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권력의 이미지를 조롱하는 건 그리 새롭지도 특별한 것도 아니다. 도미에의 가르강튀아를 당장 검색해보라. 어떤 소수자성 때문에 권력의 이미지를 비판하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웃기다. 똥이 무서워서 된장 못 담그랴. 대통령이자 여성인 박근혜는 박근혜다. 통합되어 있는 걸 갈라서 이야기하기보단 다른 것이 왜 통합되어 있는지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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