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연구: 백낙청의 민족문학론을 소부르주아적 담론(1960년대 <시민문학론>)이 자기비판과 쇄신을 통해 민족적, 민중적 관점(1970년대 <민족문학론>)을 획득해가는 과정으로 봄
필자: 1960년대를 미성숙한 것에서 보는 기존 관점에서 탈피해 1960년대에서 70년대는 발전이 아니라 이행이다라고 봄.
2. 1960년대의 담론지형과 창작과 비평
- 1960년대 순수-참여 논쟁에서 참여파는 그리 논리적이지 않았음.
- 따라서 백낙청이 <창작과 비평> 창간호에서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 자세>에서 비평입론을 세울 때 염두에 뒀던 것은 참여파의 민족주의 <- 하지만 대부분 1970년대 민족문학론을 검토할 때 1960년대 참여파의 연장선에서 이해 -> 오류
- 1960년대 순수-참여 논쟁을 포괄하는 더 큰 당대적 담론 지형이 있음: 저항적 민족주의의 대두
- <창작과 비평>에는 유기적 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 문학론이 공존
- 백낙청의 <시민문학론>(1969)은 자유주의와 절연하고 유기적 공동체주의(=공화주의=/민족주의)로 확고한 이행을 보여주는 글
1) 저항적 민족주의 대두와 저항 민족주의 문학담론의 창출
~ 419 -> 516에서 박정희는 정권 정당화를 위해 민족주의 동원. 경제적으론 내포적 공업화 추진, 민족적으론 통일을 추구하면서 이데올로기적으론 반공 <-오히려 사람들은 419의 완성이라고 보고 좋아했음
~ 내포적 공업화가 미국의 간섭으로 실패하고 수출 지상주의로 전환 -> 경제자립 불가/ 일본 차관 도입(=반민족=식민지악몽) -> 63사태(1964-5): 한일협정반대투쟁 -> "매판"이란 단어 유행 -> 반미: 입으로는 민주주의 실제로는 제국주의 -> 저항적 민족주의 발호
=> 저항적 민족주의와 박정희 민족주의 사이에 그어진 전선. <청맥> 같은 문예지가 주축. 하지만 시일야 방성대곡처럼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차원. 민족의 수난, 외세를 물리치자! 우리것이 좋은 것 그정도 수준.
~"매판문학"에 대한 비판: 전통문화는 어디가고 서구문학과 이론이 잠식한다 "뉴욕과 파리에서 유행하는 병을 수입해다 앓는"다!!
2) 1960년대 창작과 비평
- 1960년대 창작과 비평은 유기적 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가 공존하고 있었음
- 저항적 민족주의와 선을 그음으로써 오히려 참여문학 옹호자에게 '또 다른 형태의 순수'라고 비판받기도 함
- 김수영의 견해와 결을 함께 함. " 사회참여적인 것이나 민족주의적인 것이 아니라도 좋다."
- 저항적 민족주의 진영의 비논리성, 감상주의 등을 쇼비니즘으로 봄
- 저항적 민족주의 진영에서는 해외문학과 국내문학을 비교하는 것을 매판비평이라고 봄
- 감상을 벗어나는 방법 "지성"의 강조
- 공동체주의와 자유주의의 공존은 1969년 <시민문학론>을 통해 깨짐
3) 시민문학론: 자유주의와의 결별사
- 백낙청은 차관도입을 처음에는 경제적 자립이란 측면에서 호의적으로 바라보지만,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폭력->소시민의 생산을 보고 낙담
- 당시 김현 등 68문학그룹 사이에서 유행하던 소시민의식은 백낙청이 보기에 사회 현실을 외면하거나 긍정하는 알리바이가 될 수 있음 -> 소시민의 역사적 진상을 알았을 때 과연 소시민임을 '의식'하는 것정도로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 프랑스 혁명에서 시민모델을 찾지만, 프랑스 역시 시민에서 부르주아로 타락함. 시민은 우리가 쟁취해야하는 미지, 미완의 인간상
- 한국에서 시민의식은 동학, 31운동 419등의 역사에서 찾아질 수 있음
- 시민문학: 시민 계급의 문학이 아니라 시민의식으로 충만한 문학. 규범: 리얼리즘
~ 레이몬드 윌리엄스, D. H. 로렌스 분석. 백낙청에게 자유란 소극적 자유(개인주의)가 아닌 적극적자유(공동체주의) <- 이사야 벌린
- 공화주의에 입각한 최근 연구: 간섭없는 상태 + 비예속 상태 = 비지배 자유원칙
- 백낙청의 <시민문학론>에서 전통+자유 개념 -> 공화주의적 의미에서의 자유
- 자유로운 주체 + 억압적 현실으로부터의 해방
- 백낙청이 소환하고자 하는 전통은 동학, 31, 419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자유와 해방에 대한 혁명적 '의식'이지 민족 정체성이 아님
- 하지만 백은 1970년대 민족주의로 급선회, 이유는 한국은 공화국이라기보다 독재국이었고 온전한 국가라기보다 분단 된 국가로서 반공 이념이 앞섰기 때문.
- 1970년대 백낙청이 수용한 민족주의는 공화주의 정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분단현실의 모순을 '먼저' 해결하는 실천적 이념 "민중의식을 이러한 역사적 사명에 부응하는 시민의식으로 발전시키는 과업이 곧 민족문하그이 본질을 이룬다."
3. '민중적' 민족문학론으로 가는 길
1)
- 1970년대 백낙청은 민족문학론을 제기하면서 전통론을 확립하려고 하지만 초월적 전통에 과한 것이 아니었음
- 민족문학론은 민중에 방점: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문학만이 참다운 민족문학
- <창작과 비평>에서 1972년부터 전통론이 집중적으로 게재: 조선후기 문학 연구 <- 이는 역사학에서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한 조선후기사회경제사 연구가 등장한 시기와 일치
분단사학론
- 내재적 발전론에 대한 강만길의 보완
- 올바른 민족주의 주장: 민족을 근대 이후의 개념으로 한정 -> 국가, 국민, 민족
2) 비판적 정치경제학과 문학의 만남
- 민족경제학에 대한 관념은 1970년대부터 시작
- 박현채: 조선후기가 아니라 식민지시기를 출발점으로 삼음 <- 경제모순은 분단모순부터 분단모순은 식민지시기부터 -> 종속경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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