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일 일요일
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action-music with moorman
Pop Sonata (1965) J. S. Bach, Suite no. 3 in C Major for solo cello
Variation on a Theme by Saint-Saens (1965) Carnival of the Animals "The Swan"
As Boring as Possible (1966; program) Erik Satie, Vexations with topless
Cello Sonata Opus 69 (1966) included in As Boring as Possible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진짜 뉴스
언제부턴가 주류 언론이 가짜 뉴스를 검증하려 든다. 여기엔 자신들만이 공신력 있는 진짜 뉴스의 진앙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런가?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어떤 매체가 진실만을 보도하는가? JTBC가? 천만의 말씀이다. 이들은 모두 진실을 매개한다. 그런 의미에서 매체는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매개된 것을 전달한다. 그 말은 이런 것이다. 엠비씨의 진실은 엠비씨다. JTBC의 진실은 JTBC다. 한겨레의 진실은 한겨레다.
그래서 가짜뉴스의 검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디어리터러시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진실의 한계는 개인의 미디어리터러시의 한계다. 충분한가? 그렇다면 개개인의 미디어리터러시가 아이템의 진위를 가려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그런데 개인이 그런 공정한 판사의 위치로 간다면 거기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모두가 자신이 진짜라고 주장하는 판에 또 하나의 "진짜"를 추가하는 것?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tragic-comedy
백남준이 자신의 퍼포먼스를 일컬어 자주 쓰는 말이다. 백남준은 샬럿 무어맨과 1966년 곤돌라 해프닝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기습적으로 벌였다. 무어맨은 이때 스코어를 따라 베니스 운하의 오염된 물에 뛰어 들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발진티푸스에 걸렸다고 한다. 그들은 돈이 없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유레일 패스 1등석 대합실에서 하룻밤을 지샜다고 하는데, 그걸 두고 백남준은 tragic-comedy라고 했다. 비스바덴 갤러리 22에서 플럭서스 창립 공연도 백남준은 희비극이라고 불렀는데, 매키우너스가 계획했던 것이 잘 풀리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하며 그렇게 불렀다.
그러니까 희비극보다 더 적절한 한국말은 웃프다인 것 같다. 웃프다...
그러니까 희비극보다 더 적절한 한국말은 웃프다인 것 같다. 웃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