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7일 수요일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2019년 3월 6일 수요일
흠.
https://en.wikipedia.org/wiki/Fashion_victim
Bad New Days 번역이 마무리 되어 간다. 그런데 다시 한 번 훑는데 오역이 계속 눈에 띤다. fashion victims을 이전에는 패션의 희생자라고 해 놓았는데, 아무래도 나조차도 의미를 부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듯해서 구글링 해봤더니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신조어다.
Fashion Victim is a term claimed to have been coined by Oscar de la Renta[1] that is used to identify a person who is unable to identify commonly recognized boundaries of style.
Fashion victims are "victims" because they are vulnerable to faddishness and materialism, two of the widely recognized excesses of fashion, and consequently are at the mercy of society's prejudices or of the commercial interest of the fashion industry, or of both. According to Versace, "When a woman alters her look too much from season to season, she becomes a fashion victim."[2]
정확한 대응어가 없지만, 그렇다고 고민해서 새로운 말을 만들어야할 정도로 중요한 말도 아니어서 그냥 패션 빅팀이라고 쓰고 주를 붙여야 할 판이다. 하이고.
2019년 3월 1일 금요일
피해망상자
한 젊은 미술가가 전시 공간이 받은 기획전 지원금에 비해서 공간이 작가에게 할당한 금액이 적다고 문제제기를 한 글을 보았다. 피식했다. 남이 받은 지원금을 어디에 쓰는지 일일이 찾아서 보고 꽁할 정도로 피해의식에 젖어 있었다. 미술계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그것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체는 작가만이 아니다. 자신이 받은 지원금은 어디에 쓰든 괜찮고 남이 받은 지원금은 정당한 데 쓰여야 할 터이다. 이때 "정당"은 가장 약자에게 가장 많은 지원금을! 일텐데, 자신, 작가를 가장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이 문제를 문제적으로 고발할 생각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ㅎㅎ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2019년 2월 26일 화요일
무정
경성콤 스터디에서 이광수 평전을 읽었다. 곁다리로 <무정>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다시 본 <무정>은 뭐랄까. 이택광 선생의 말에 따르면 막장드라마인데, 내가 봤을 땐 병맛서사도 추가되어 있다. 해결 안 될 만큼의 자극적이고 파국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은 다음에 서둘러 해결해 버리는 것이다. 병맛의 경우에는 보통 '그리고 세상이 멸망했다'라고 표현되는데, <무정>의 경우는 세상은 이미 멸망해있으므로, '세상(민족)을 구하자'가 된다. 하지만 장치적 기능은 대략 비슷한 것이다. 두 여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한 남자의 내적 갈등은 세계의 존망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화해(사실은 봉합)된다. 어떤 면에선 세카이물과 비슷한듯도 하다.